고딩시절 친구가 기도원 갔다가 겪은 이야기예요.
기도원이 너무 높아서 정말 가기 싫은데도 엄마에게 끌려서 그날 새벽도 기도원을 올라가는 중이였데요.
흐느적 거리고 올라가기 싫어 갖은 핑계를 대며 엄마 먼저 올라가라며 자신은 천천히 늦게 뒤따라 가다가 웬 할머니를 만났데요. 할머니 혼자서 힘겹게 올라가시며 짐을 좀 들어달라고 해서 들어드리며 이얘기 저얘기 하며 올라가다가
저기 멀리서 엄마가 이제나 저제나 자신이 오길 기다리고 맀는 모습에 엄마라고 할머니에게 말했더니 자신은 이제 괜찮으니 엄마에게 그만 가보라고 해서 할머니를 두고 혼자 뛰어올라가서 엄마에게 저기 아래서 할머니를 만났다고 얘길 했더니...
엄마왈 내가 올라가는 동안 난 할머니를 만난적이 없는걸
너와 나 사이에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누굴 봤다는거니? 라는 의아한 질문에 뒤돌아 할머니가 저기에서 같이 올라오고 있었다고 설명하며 바라본 방향에는 아무도 없었다......
휘~잉!
순간 닭살이 돋우며 너무너무 무서웠다며
사람들에게 얘기하니 가끔 그 길에 올라오다 할머니 귀신을 만나곤 한다는 얘길 듣고 더더욱 무서웠다며...
친구의 자신이 겪은 이 이야기를 들을땐 정말 리얼해서 소르이 끼쳤어요.
난 없지만, 내 주변엔 귀신을 본다는 친구들이 여럿 있다.
밤마다 가위에 눌리며 귀신이 천정에서 등뒤에서 침대에 같이 누워서 자기를 똑바로 쳐다보는 그런 경우를 겪는다면...
시르다. 정말 싫다.
출처제보닉네임:에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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